안녕하세요 합성하는 Narwhal이라고 합니다. 정지민이라는 본명으로도 많이 알고 계실거 같네요.
다른분들이 작품 비하인드 같은거 쓰시는거 보고 저도 뭔가 하면 재밌을거 같아서 해봅니다.. 원래 이런거는 다들 할때 같이 따라해야 좋은 법이죠. 원래 글쓰는걸 싫어해서 essay도 맨날 50나오고 그랬었는데 이 주제는 뭔가 써도 재밌을거 같아 써봅니다. 물론 한국어도 잘 못하고 필력도 안좋고 맞춤법도 잘 모르지만 그래도 웃어넘겨주시면 감사할거같습니다...좀봐줘라씨발롬들아(농담)
제가 오늘 써볼 작품은 제22회소리mad게시이벤트에 투고한 허니/Honey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mOmWbgJWk
안보셨으면 한번씩 봐줘도 좋을거같습니다!! 안봐도 뭐 상관없긴합니다..ㅋㅋ..
김장훈 소재로 포니 곡을 만들어서 영상까지 제가 도전한 작품인데요, 단오님께서 대사를 해주시고, 위대한뚝배기님께서 피드백을 해주시고 미숙한 제 영상에 도움을 많이주셨습니다. 이 두분께 정말 감사합니다. (기도이모지)
저랑 친하신분들이나 저를 잘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포니라는 곡으로 작품을 정말 많이 만들었습니다. 배호니, 싸보렸니(보겸), 마이콜포니(흑인), 호팔이, 정형근자위, 김재서니(자지), 포니리믹스, 뇌내포니디스코 등등 정말 많이 만들었습니다..
" 씨발, 몇개를 만든거야? " 라고 할수 있는데 저도 이렇게 보니 정말 많이 만들었다는게 느껴지네요. 워낙 제가 이곡을 전부터 좋아했고 또 좋아하기 때문에 맘에드는걸 계속 만드려고 하다 이꼴이 난거 같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김장훈 허니를 만들게 된거죠.
이 작품은 이제 학교에서 딴생각하다가 어? 포니로 허니를 만들면 아주 개쩔거같은데? 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전부터 김장훈소재에 극으로 호감을 느끼고 애용했었는데 이생각을 이제서야 했다는게 정말 저자신에게 부끄러울 정도였죠. 그런데 이 아이디어를 저만 생각했던게 아니였습니다. 단오님도 이생각을 하고 계셨더군요. 그래서 같이 만들기로 하고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만들고 있던건 작년 11월쯤인데 계속 미루다가 김장훈님이 버츄얼유튜버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데뷔를ㅋㅋㅋㅋㅋㅋ하신다고해서ㅋㅋㅋㅋㅋㅋ(비웃는거아닙니다) 급하게 만들었습니다.
음원은 이제 리퍼온리이고 영상은 베가스로 제작을 했습니다. 장훈님의 음정이 너무 정확해서 따로 보정을 안해도 될정도였죠. 영상은 이제 렉이 계속 걸려서 중간에 집어던질뻔 했습니다. 다행이 멀쩡히 있어요.
영상을 하나하나 보면서 하고싶은 말들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처음에는 김장훈씨가 본인소개를 하면서 본인에게 있었던일을 이야기합니다. 경찰들이랑 사이가 안좋았던거 같은데요.
그러더니 갑자기 김장훈이 " 씨발 " 이라는 입에도 담기 험한 단어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씨발 조금 당황을 했습니다. 아니 내가 아는 김장훈은 최고의 고급가수인데..이런말을 하다니.. 참고로 자막모션을 어케하는지 몰라서 하루종일 베가스 강좌를 찾아봤습니다. 영상만드는게 정말 재밌는데 음원과 다르게 저에겐 많이 어렵더라구요. 아무튼 김장훈씨가 비속어를 사용한뒤에 김장훈씨가 숫자를 세기 시작합니다
여기가 이상하게 렉이 유난히 제일 심했습니다. 그렇게 신경쓴 부분도 아닌데 말이죠. 여기는 원래 김장훈 관련된 아이콘들이 등장하게 하려 했는데 제가 그런거 하는법을 몰라서 머리속으로만 만들었습니다. 보시고 싶으신분은 제 뇌속 보세요.
아무튼 아이콘대신 @ # $ 같은 문자들을 넣었습니다. 그거 말고는 딱히 중요한건 없네요.
인트로 부분입니다. 김장훈 만세포즈를 찾아보는데 저 엉거추춤한 자세가 너무 병신같고 웃겨서 사용했습니다.
김장훈이 복면가왕에 나갔을때를 사용했습니다. 그림은 실사 트레이싱한거고 가면때문에 포니랑 엮을수 있다고 생각해서 넣어봤습니다. 사실 이부분을 대사나열이 나오기전에 만들었는데 단오님이 제 마음을 읽으신건지 이부분에 복면가왕을 넣었더라구요. 덕분에 어색하지 않게 잘 만든거 같습니다.
이장면은 아시는분은 눈치채셨겠지만 원곡 간주부분을 패러디했습니다. 사실 저장면을 넣고싶은데 넣을곳이 없어서 저기다가 꾸겨넣은겁니다.
그후로는 그냥 대사자막만 넣은거라 딱히 할말은 없습니다.
파팟파라 부분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솔직히 이부분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정말 막막했습니다. 뭔가 정신없게 만들어야 될거같은 느낌이였는데 저는 그냥 저렇게 자막을 크게 넣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그후에는 그냥 원본영상 넣고 자막넣고 끝냈습니다. 뭘 더 추가하다가 영상이 너무 난잡해질거같은 느낌이라 그냥 평범하게 가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영상스킬이 더 좋았더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장면입니다. 김장훈을 연상케나는 빨간머리를 표현하기 위해 그림판으로 머리를 빨갛게 물들이고 그리워하는 느낌을 내기 위해 눈물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 울지 마요 장훈 " " ? " 같은 뭔가 시청자가 따로 반응을 하는? 그런 느낌의 말로 표현할수 없는 느낌의 드립을 제가 정말 좋아하고 자주 사용합니다. 어휘력이 딸려서 여러분들에게 이 느낌이 전해졌을지는 모르겠네요..그리고 저 병신같은 볼록한 효과가 저에겐 너무 웃깁니다. 뭔가 하찮은 느낌이 나서 제가 만들고도 정말 만족했습니다.
이부분은 이제 아 이제 무슨 사진쓰지 하고 찾다가 나온 사진인데, 버츄버장훈과 실제장훈의 모습이 너무 상반되는게 웃겨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째째하게 굴지말고.] 라는 자막은 통일교 포니 음매드인 핫키리에 나오는 [박력있고 용감하게 힘차게 밀어 붙여]부분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근데 그냥 김장훈이 꾸러기표정으로 째째하게 굴지말라하는거 같게 표현되서 뭔가 웃기네요.
자 이제 바로 하이라이트로 넘어가겠습니다.
개사는 포니 원곡가사와 허니 가사를 같이 섞은겁니다. 이런개사는 이제 머리를 짜낼필요도 없고 발음도 만들필요가 별로 없어서 정말 편하고 좋은거 같습니다. 조교도 노래소재라 온리리퍼로 만들수있어서 정말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 그대 울고 있나요. " 부분에 ' 나 ' 부분에 김장훈 특유의 삑사리를 표현하고 싶었는데 잘 전해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 그것마저 " 부분에서는 김장훈이 고음모드로 변하게 되는데 이것도 의도한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제 가끔 내가 의도한 구상을 누가 댓글에 언급해주면서 칭찬해주면 기분이 정말 좋거든요... 그러니 여러분도 댓글로 달아주시면 제가 감사의 의미로 좋아요 눌러주겠습니다.
여기도 이제 핫키리 리스펙인데, 음조절은 김장훈의 노래만불렀지의 고음부분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여시도 역시 " 씨발 뭐야 " 같은 리액션을 하는듯한 자막을 넣었습니다. 이런게 전 웃기더라구요. 그리고 여기서 위대한뚝배기님이 도움을 많이 주셨습니다. 정신없는듯한 모습과 자막배치하는 방법 등등 여러부분들을 알려주시고 피드백해 주셔서 영상이 나쁘지 않게 나온거 같습니다.
또 이런식으로 느낌표로 바뀌고 자막이 나타나는 연출들까지 여러 아이디어를 주셨습니다. 정말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하이라이트가 끝나고 김장훈이 버츄얼김장훈의 가면을 쓰다가 벗는장면입니다. 이장면은 이제 원래는 찡그린 얼굴이 가면일 예정이였는데 버튜버 소식이 나온후에 저렇게 바꿔났습니다. 김장훈은 다시한번 본인소개를 하고 영상은 끝이나게 되죠.
이렇게 해서 영상을 완성시켰습니다. 영상을 해본적이 거의 없고 미숙한 실력이라 조금 걱정했는데 만들때 많은 분을이 좋게 반응해주시고 댓글반응들도 좋아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나중에도 좋은 작품 여러개 만들어서 이렇게 비하인드 많이 올려도 좋을거 같습니다. 다시한번 좋지 않은 한국어실력으로 적은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허니/Honey 비하인드였습니다.